인천세종병원서 개그맨 장용 시집 발간 기념 북콘서트

  • 등록일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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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월)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북콘서트를 연 개그맨 장용
(사진 맨 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과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5번쨰) 등 참석자들이
장용의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를
함께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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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웃기는 개그맨이라 해서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죠.
수십 년간 대중 앞에 서면서
마음에 담은 많은 얘기를 한 줄 시로
만들어봤는데, 그저 '피식' 웃으며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인천의 대표 익살꾼이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나눔 전도사로 활동하는
개그맨 장용이 자신의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
(펴낸 곳 마음시회)'를 들고
독자들과 마주했습니다.
 
장용은 지난 25일(월)
시집 출간을 기념해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가진 북콘서트에서
"시간 날 때마다 기록해 뒀던
짧은 글귀를 엮었더니 시집이
되더라"며
"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시집 출간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생 한 줄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대단치 않은 B급 시집"
이라며 "책은 읽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습니다.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는
41년간 대중 앞에 서 온
장용의 인생 전반을 망라합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화려하게만 보인
개그맨 · 방송인의 이면에
짓눌렸던 감정, 세상에 내뱉고
싶었던 말, 가슴에 숨겨뒀던
얘기를 솔직하게 손글씨로
담아냈습니다.
 
▲ '나는 그렇게는 안 산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
 
▲ 밝은 세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 말 타고 놀자. 말에 밟혔다.
말 같지도 않은 말에 등
 
'B급 시집'이라는 장용의 설명과 다르게,
시집에 담긴 시는 구절마다
정곡을 찌릅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가슴 뭉클한 사연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공감,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다양한 풍자 · 해학을 짤막한
몇 줄 시에 녹여냈습니다.
 
시에 대한 팬들의 한 줄 평도 시집
한편을 차지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전국 22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도 힘들
보탰습니다.
시마다 담은 의미를 캘라그라피로
표현하며 조화를 이뤘습니다.
 
인천 토박이로,
인천세종병원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나눔에 앞장서는 그의 따뜻한
마음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시집 인세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의료나눔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입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서평에서 "그의 시들은 모두 짧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는 깊고도 넓어
뇌리에 오래도록 남았다"며
"일상을 살면서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장용의 시는 재미있고, 슬프고,
그립고, 아프다"고 했습니다.
 
시인 장용은 "내 인생에서
시집을 낼 줄 몰랐다.
그동안 출판기념회 사회만 봤지,
주인공은 처음" 이라며
"시를 읽는 누군가에게 웃음, 용기, 희망,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인 장용은 이번
'나도 썼어, 너도 써봐' 시집 발간을
기념해 전국 22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전시회는 다음 달 1일(일)까지
인천세종병원 갤러리란에서
진행됩니다.
 
다음은 북콘서트에서 진행한
저자와의 대화.
 
언제부터 시를 썼고,
시를 계기는?
 
시를 쓴 기간은 2021년부터 3년 7개월
정도로 페이스북에  하루에 한 줄,
두 줄 올린 글을 시집에 엮었습니다.
특별한 인기나 유행어도 없이
그렇게 41년간 열심히 대중 앞에 섰고,
대중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웠습니다.
 
근데, 문득 내가 만나는 나에게 허전함을
느껴 펜을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나에게 쓴 시와 다름없습니다.
 
하나하나가 매우 짧다.
 
일단 내가 키가 작은데,
생각을 길게 하는 것도 좋은데,
짧고 굵게 해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개그맨인데, 개그는 길지 않게,
함축 있게 줄여야 임팩트가 있습니다.
 
시와도 맥락이 비슷합니다.
본능적으로 짧게 쓴 것 같습니다.
 
시집에 본인의 예쁜 손글씨가 있다.
페이스북의 댓글도 담았는데.
 
요즘 글씨를 잘 안 쓰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명필은 아니지만,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댓글을 시집에
함께 담은 이유는 말 그대로
훌륭한 댓글이 많아서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시집에 같이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은 나 혼자 쓴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공동 저자인 셈입니다.
 
캘라그라피 작가와 협업 계기는?
 
이정하 시인이 이번 시집을 펴내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그가
'캘라그라피 작품을 승화시키면
더 멋지지 않겠는가' 라는
아이디어를 줬습니다.
이후 전국에 많은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연결됐고, 함께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글 쓰는 것보다 더 신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시집 인세의
세종병원 기부에 대해
 
그동안 대중이 내게 준 소중한 박수에
어떤 보답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부는 사치'라는 보이지 않는 오해도
있지만,
나는 어떻게든 사회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큰 프로젝트로 기부하면
좋겠지만, 일단 지금 하는 시집 발간을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댓글로 소통하던 팬들도 기부에 대해
진지하게 공감을 내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인천세종병원의
자문위원으로
그동안 의료진과 연예인이 펼치는
다양한 선행 활동에서
따뜻한 마음을 많이 배웠습니다.
 
처음에 반쯤 기부하려고 했으나
며칠 고민 끝에 안 하느니만 못해서
전액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책은 읽는 게 아니라 사는 것입니다.
시집을 구매하신 모든 분과 함께
기부도 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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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진료

선택진료란?

선택진료료란 환자나 보호자가 특정한 의사를 선택해 진료받았을 때 추가 부담하는비용으로, 건강보험(의료급여) 기본 진료비용의 정해진 범위 내에서 지불하며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비급여 비용 입니다.

진료항목 선택진료료 산정기준
진찰료
(의과, 치과, 한방)
국민건강보험 기본진찰료의 40% 이내 산정
※ 진찰료 = 기본진찰료 + 외래관리료
입원료
(의과, 치과, 한방)
국민건강보험 입원료의 15% 이내 산정
검사
(의과, 치과, 한방)
국민건강보험 검사료의 30% 이내 산정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
(의과, 치과, 한방)
국민건강보험 영상진단료의 15% 이내 산정
국민건강보험 방사선치료료의 30% 이내 산정
국민건강보험 방사선혈관촬영료의 60% 이내 산정
마취
(의과,치과)
국민건강보험 마취료의 50% 이내 산정
정신요법
(의과)
국민건강보험 정신요법료의 30% 이내 산정 (심층분석 제외)
국민건강보험 심층분석료의 60% 이내 산정
처치·수술
(의과, 치과, 한방)
국민건강보험 처치 및 수술료의 50% 이내 산정
침·구 및 부항 국민건강보험 침·구 및 부항료의 50% 이내 산정
선택진료 의사란?

선택진료 의사는 해당 진료과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10년이 경과 하거나,대학병원의 조교수 이상의 자격을 갖춘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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